“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성료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 '제25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추석 연휴 사전행사와 본행사를 합쳐 총 10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600년 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외암민속마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과 관광객들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돌담길과 초가가 어우러진 고즈넉한 마을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짚풀공예 전시 및 체험, 달걀꾸러미 만들기, 초가 이엉잇기, 나만의 반려돌 만들기, 다양한 민속놀이 등이 운영됐다. 또한 전통혼례와 상례 등 민속 재연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지혜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역시 축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방문객들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외암민속마을이 보유한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짚과 풀을 활용한 외암마을만의 고유한 생활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대를 이어 전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은 “첨단산업 중심의 아산시이지만,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키고 계승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짚과 풀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축제인 만큼 관련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태진 아산시 문화유산과장 역시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등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며, “외암마을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국적인 강풍과 비 예보에 따라 관람객과 출연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운영 일부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예정되었던 ‘전국 농악페스티벌’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취소되는 등 일부 프로그램 변경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