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 ‘백년배’, 올해도 황금빛 결실 맺어 (영동군 제공)



[PEDIEN]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자리한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1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배나무들이 올해도 탐스러운 황금빛 열매를 맺으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영동 백년배’로 불리는 이 특별한 배나무들은 1910년대 초반에 처음 식재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영동 과수산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과일나라테마공원에는 신고배 품종의 백년배 나무 약 20그루가 건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랜 수령에도 불구하고 매년 어김없이 열매를 맺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 고령의 배나무들이 건강하게 생육할 수 있도록 전정과 병해충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무의 생육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재배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하며 안정적인 결실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수확한 백년배 중 일부는 영동의 과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열매는 어린이와 방문객들이 직접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될 계획이다.

영동군은 앞으로도 백년배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힘쓰는 한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영동의 풍부한 과수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해마다 열매를 맺는 백년배는 영동 과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세심한 생육 관리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을 통해 백년배의 가치를 보존하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