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시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인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초당동 470-1일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25억원, 도비 7억 5천만원, 시비 17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경포호와 경포천, 가시연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환경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생태계의 단절된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강릉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인 2026년 3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신청을 완료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와 강원특별자치도 예산과·자연생태과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9월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경포호 일대는 2017년 경포도립공원 해제 이후 관광 중심의 대규모 숙박시설 등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지속적인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강릉시는 ‘자연과 조화·공존을 통해 자연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기본 방향에 발맞춰 이번 생태환경 기반 마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장기간 방치되면서 생태계 교란종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고, 지반 단차로 인해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가 단절되는 등 심각한 생태적 불균형이 진행되어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릉시는 습지보호지역이자 중요한 철새도래지인 경포호와 경포천, 가시연습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생물 이동의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도시생태계로서의 연결성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도시생태축 복원 계획에는 주변 서식 생물종을 고려한 맞춤형 서식처 조성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수달과 같은 국가보호종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생물종의 유전적 다양성 관리 강화까지 도모한다.

더불어 경포천의 원활한 물 흐름을 개선하여 자연형 물길 체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태 관광 및 환경 교육과 같은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27년에 실시설계와 공원조성계획 변경, 관련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8년부터 연차적으로 물길 복원, 자연숲 및 생태습지, 야생동물 서식지 등을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여 2030년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우수한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경포호 일원의 생태축을 성공적으로 복원하여 야생동물의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생활 속 도시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