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밴드 음악극‘필근이 온다’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와 24일 오후 5시, 백조홀에서 라이브 밴드 음악극 ‘필근이 온다’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제작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지역 전문예술단체인 극단안동이 힘을 합쳐 기획부터 제작, 접근성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 준비했다. 공공 공연장의 제작 기반과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2년부터 관객의 접근성을 고려한 무장애 공연 제작에 힘쓰고 있다.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하며 다양한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공연 제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동을 기반으로 지역의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작품을 꾸준히 제작해 온 극단안동은 이번 작품에서 연극적 서사에 라이브 밴드 연주를 더해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필근이 온다’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 필근과 아들 기태, 그리고 기태의 친구들이 결성한 밴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했던 밴드 활동을 그리워하는 아버지 필근을 위해 아들 기태는 오랜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지닌 친구들은 다시 악기를 잡고 아버지의 추억을 위한 밴드를 결성한다.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 위 라이브 연주는 공연의 재미와 현장감을 더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그 곁을 지키려는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며, 음악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그려낸다.

공연 관람 편의를 위해 수어 통역, 한글 자막, 음성 해설, 점자 안내물, 터치 투어 등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공연 시작 전에는 관객이 무대 공간, 악기, 주요 소품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터치 투어가 운영되어 시각 정보를 다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악극 ‘필근이 온다’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