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는 지난 3일 오천그린광장 분수대 일원에서 2026년 야외도서관 프로그램인 ‘책을 그린 정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여 가을날의 특별한 독서 경험을 만끽했다.
‘책을 그린 정원’은 정원 속에서 책을 읽으며 독서와 도서관이 가진 ‘쉼’과 ‘치유’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자 마련된 행사다. 202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으며, 장소를 기존 그린아일랜드에서 오천그린광장으로 옮겨 잔디마당에 야외도서관 풍경을 펼쳐냈다.
광장 곳곳에는 다양한 도서가 비치된 야외서가가 설치됐다. 방문객들은 잔디독서존의 캠핑 의자와 빈백에 자리를 잡고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서가는 애니메이션 웹툰, 우주항공, 정원·식물 등 어울림도서관의 특성화 주제와 여행, 가을 독서 화제의 영화 원작 등 총 8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폴딩박스와 피크닉매트로 구성된 북크닉 박스 대여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광장 어디에서든 책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릎담요도 비치했다.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싱잉볼 명상, 마술쇼, 버블쇼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OST 연주회는 가을 오후의 정취를 더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체험 공간에서는 나만의 책표지 만들기, 캘리그라피 스티커 책갈피 만들기, 비즈공예, 천연염색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운영되었다. 영유아를 위한 야외놀이터와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빙고 9칸을 완성한 참여자들에게는 기념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한 야외도서관에 많은 시민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원도시 순천의 일상 속에서 누구나 책과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