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꿈의 예술단’ 파일럿 프로그램 순항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함양문화원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함양’’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악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순항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양문화원이 주관하며 함양군과 함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하는 ‘꿈의 예술단’ 사업은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음악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게 하고 향후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1회차부터 3회차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연령과 음악 경험 수준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되었다. 유아 참여자들은 음표와 음자리표 등 음악의 기초 개념을 익힌 후 컬러링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 기호를 익혔다. 초등학생들은 악상기호를 활용한 메모리 게임에 참여하며 음악 개념을 놀이처럼 습득했다.

특히 ‘작곡 부루마블’은 참여자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크게 높인 프로그램이었다. 이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은 음표와 계이름을 배우고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즐겼다. 이처럼 감상과 설명 위주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놀이, 체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접목한 것이 주효했다. 참여자들은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 달 13일 예정된 4회차 프로그램은 ‘현악기와 친해지기’를 주제로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의 종류와 특징을 배우고 직접 악기를 만져보는 체험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월 20일에는 5회차 관악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한 관악기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 직접 소리를 내보는 체험을 통해 음악과 악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단순히 음악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참여자의 연령과 음악 경험에 따라 어떤 교육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지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정규 교육과정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함양문화원은 전체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교육 대상, 교육 내용, 수업 방식 등 향후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할 개선 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함양문화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음악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을 만나고 다양한 악기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관심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소리뿐만 아니라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소통과 협동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여건과 참여자의 의견을 충분히 살펴 함양에 맞는 오케스트라 교육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함양문화원은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 삼아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음악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