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양군 영덕리 행복교실에 참여 중인 이연옥 학습자가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 성인문해교육 한마당 행사 '청춘만개'에서 최고상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동해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 학습자의 작품 '고추밭과 연필'은 글을 몰랐던 시절의 설움과 뒤늦게 한글을 배우며 얻은 삶의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 학습자의 수상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헌신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 영덕리 행복교실은 2024년 개설되었으나 학습자 수 미달로 폐강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5년, 자원봉사자인 이순희 선생님이 어르신 가정을 주 1회 방문해 1:1 맞춤 지도를 시작하며 배움의 끈을 이어갔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26년 학습자 충족으로 '영덕리 행복교실'이 재개설되었고, 이 학습자는 꾸준한 학습을 통해 마침내 전국 시화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마을과 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양양군 관계자는 "어르신께서 배움을 향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맺은 결실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어르신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문해 교육 지원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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