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한 특별시의원, “통합으로 막힌 전남·광주 고향사랑기부, 대체 방안 마련해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행정통합으로 광주와 전남 간 상호 고향사랑기부가 중단되자,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부 모델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진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은 지난 9월 10일 행정소방위원회 자치행정본부 대상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통합으로 인해 기존 광주와 전남 주민 간 고향사랑기부가 불가능해진 상황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통합 이전에는 전남도민이 광주에, 광주시민이 전남에 기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통합 이후 동일한 광역자치단체에 속하게 되면서 이러한 상호 기부가 원천적으로 봉쇄됐다.

자치행정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 이전 전남 주민이 광주에 기부한 금액은 약 7900만원, 광주 주민이 전남에 기부한 금액은 약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양 지역 간 상호 기부 규모는 총 1억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한 의원은 “통합으로 인해 기존의 상호 기부가 불가능해졌지만, 그동안 전남과 광주를 아끼고 성원해 온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참여 열기가 식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향사랑기부금의 조성 목표와 활용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기금을 적립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행정구역은 하나로 합쳐졌지만, 지역을 응원하고 돕고자 하는 시민과 출향 인사들의 마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행정통합으로 발생한 제도적 공백을 하루빨리 보완하고, 시민과 기업, 단체의 참여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