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형 미래 소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AI 시대, 미래 소방안전·구급체계 대전환’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소방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AI, 로봇, 드론을 활용한 재난 현장 대응 능력 강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화재나 붕괴 위험이 있는 현장에 로봇과 드론을 먼저 투입해 실시간으로 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현장 대원들의 안전한 진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제시되었다.
김 부위원장은 단순히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실제 소방 현장에서의 충분한 실증과 현장 대원들의 직접적인 사용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기술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첨단 기술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러한 첨단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급지휘체계와 데이터 기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소방서 전체의 구급 자원과 출동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구급차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구급지휘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은 시간대별·지역별 구급 수요가 표준화된 데이터로 축적될 때, AI를 활용한 정확한 수요 예측과 효율적인 구급 자원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문 구급지휘체계,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미래 소방안전체계의 핵심은 첨단 기술 자체보다는 현장의 위험을 사전에 줄이고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는 데 있다고 김 부위원장은 역설했다. 그는 사고 발생 후 수습하는 소극적인 안전에서 벗어나, 사고 발생 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선제적 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소방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정책과 예산,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때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가 경기도형 미래 소방안전체계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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