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우현욱 의원이 학생 1888명, 79학급 규모의 경기도 최다 과밀학급인 수원 망포초등학교를 16일 방문했다. 이날 김성기, 김현덕, 차유미 의원도 함께 자리해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2019년 개교한 망포초는 68학급 기준으로 지어졌으나 현재 79학급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영어실, 실습실, 미술실, 음악실 등 특별교실 대부분이 일반교실로 전환되었으며, 남는 교실이 없어 학생 상담실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체육 활동도 제약이 컸다. 운동장은 마사토 유실과 배수 불량으로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사용이 어려웠고, 결국 교내 곳곳의 그늘진 공터까지 체육 활동 공간으로 활용해야 했다.
급식실 문제도 심각했다. 전교생을 수용하지 못해 5·6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조리된 음식을 교실까지 옮기는 과정에서 인력이 소모되는 상황이 확인되었고, 학교 측은 조리종사자 추가 배치를 요청했다.
우현욱 의원은 과밀학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 배치 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36학급 이상 2명, 43학급 이상 2명으로 정해진 보건교사와 교감 배치 기준은 79학급 규모의 망포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 의원은 "36학급이든 79학급이든 배치 인원이 같다면, 그 기준은 학교 규모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학교에 대해서는 기준 자체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수교육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망포초 특수학급은 1실뿐이며, 교실 크기도 일반교실의 4분의 3 수준이다. 그러나 정원 6명을 넘어 10명의 학생이 배치되어 있어 증설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우 의원은 "과밀의 부담은 가장 취약한 곳에 먼저 쌓인다"며 "학교 전체가 비좁다 보니 특수교육 여건이 함께 밀려나는 구조인데, 이는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과밀학급 문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오늘 확인한 현장의 어려움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