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합동위령제 봉행 (산청군 제공)



[PEDIEN] 산청군이 6·25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보도연맹원들을 추모하는 제18회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지난 16일 오부면 내곡리 위령비 앞에서 열린 위령제에는 오홍택 산청군 국민보도연맹 유족회장을 비롯해 유족, 기관·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를 올렸다.

이날 행사는 추모사 낭독, 전통 제례,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산청군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6·25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원 등 예비검속자들이 군경에 의해 집단으로 희생당한 비극적인 역사다. 사건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 추모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 건립된 내곡리 위령비는 유족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장소로, 총 100㎡ 면적에 3기의 비석에는 56명의 희생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이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곳 위령비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가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