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재검증 통과‘총력’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고창과 부안을 잇는 서해안의 빼어난 지질자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보전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국내 최초로 해안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이후, 첫 번째 재검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재검증은 지질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탐방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방문객과 체류 인구를 확대하려는 도의 야심 찬 계획의 일환이다. 인증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 고창과 부안의 주요 지질명소에는 약 837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2024년 151만 명, 2025년 526만 명, 올해 상반기 160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탐방 기반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는 총 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하여 전시·체험 시설과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춘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를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질공원의 교육적, 문화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운영 성과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실시된 ‘2024년 전국 지질공원 만족도 조사’에서 탐방로 정비 상태, 관계자 친절도, 방문 추천 의향 등 총 15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도는 더 나아가 2027년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군산 고군산군도 일원을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구역에 포함하는 확대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창, 부안에서 군산까지 서해안 전반의 지질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관광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인증 후 4년마다 지질유산 보전 노력과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해 7월 재검증을 신청하고 올해 1월 관련 자료를 제출했으며, 지난 5월에는 유네스코 평가위원들의 현장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거쳐 12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북 서해안의 우수한 지질·생태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관광과 연계해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하며, “재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탐방·체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전북 서해안을 경쟁력 있는 지질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