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영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손진구 선생이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이 선정하는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선생은 1906년 영천을 중심으로 결성된 항일 의병부대 ‘산남의진’에서 훈련장과 총수를 맡아 의병 양성과 군자금 모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일제에 맞서 국권 회복 투쟁을 펼쳤다.
1866년 영천에서 태어난 손진구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을사오적 처단과 조약 폐기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리며 국권 회복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산남의진이 결성되자 10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체포되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910년 출옥 후에도 독립의군부 참여, 3·1만세운동 참여, 만주 망명 투쟁 등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이어갔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경북 9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산남의진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한구, 손영각, 최산두 선생이 ‘2026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도 선정되면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는 영천을 중심으로 구국 투쟁을 펼친 산남의진 의병들의 숭고한 공헌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되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손진구 선생의 삶과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며, “산남의진 영웅들이 함께 조명받는 것을 계기로 영천이 호국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기리는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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