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산청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산청읍 산청리, 옥산리, 지리 일원의 '산청지구'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산청군은 총사업비 369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고질적인 풍수해 문제를 해결하고 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특정 지구를 대상으로 생활권 중심의 복합적인 재해 요인을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국가 지원 사업이다. 개별 사업의 한계를 넘어 지자체 전반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청군의 이번 선정은 선제적이고 치밀한 행정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이미 지난해 5월 '산청지구'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조기 지정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후 올해 2월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경상남도 1차 심사와 행정안전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 심사까지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청지구'는 그간 집중호우 시 배수관로 역류로 인한 시장과 주거지 일대 침수 피해가 반복되어 온 취약 지역이었다. 특히 2025년 7월 16일 발생한 극한호우 당시 주민들은 극심한 공포와 재산 피해를 겪어야 했다.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확보한 369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신설, 배수관로 확장 및 신설,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등 실효성 있는 종합 정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2030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어떤 자연재난 속에서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산청군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