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직류 실증 넘어 시장으로…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난 7년간 축적해 온 직류 전력망 연구·실증 경험을 실제 시장까지 확장하며 '에너지 특화도시' 완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나주시는 지난 1일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에 신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 지정은 나주시가 역점 추진해 온 직류 산업 기반이 단순 연구와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 적용과 사업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총 433억 원 규모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북, 충남 3개 지자체가 각 지역의 특화 기술을 연계해 하나의 스마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나주시는 그동안 구축해 온 재생에너지 연계 직류 전력망과 핵심기기 실증 기반을 실제 농업 현장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등에서 생산된 직류 전력을 교류 변환 과정 최소화로 농업 시설 및 전기 농기계에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한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연구·실증 및 시험·인증 역량을 실제 수요처와 연결하며 직류 기술과 제품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술 개발부터 실증, 시험, 인증, 현장 적용, 상용화에 이르는 직류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은 개발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실증 실적을 확보하여 공공 조달시장 진입, 국내외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남광주의 직류배전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 충남의 직류전원 기반 전기농기계 충전 기술, 전북의 무인 자율농기계 기술을 연계해 태양광 발전부터 직류 전력 공급, 전기농기계 충전 및 자율 작업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농업 전주기 실증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나주시는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증가하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수요를 나주 기업의 직류 전력 기술과 제품으로 연결하여 기업 성장과 투자 확대, 신규 기업 유치로 이어지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업이 나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 인증을 거쳐 실제 사업과 투자,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광주의 AI·반도체·핵융합 등 첨단산업과 에너지산업이 서로의 수요와 기술을 연결해 함께 성장한다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기술, 투자와 시장이 나주에 모이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특화도시 나주’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