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대한 연내 '결단'을 예고했다.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할 경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단언이다. 박 지사는 8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 9기 충남도지사 태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해 박 지사는 1지구는 꽃박람회, 지방정원 등 도와 군이 책임지는 공공 방식을 강화하고, 2지구는 복합레저관광 방향으로 설계를 다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3·4지구는 현재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을 보완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에 재도전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연말 안에 결단을 내리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름다운 안면도가 왜 이렇게 됐는지 답답하다"며 "희망고문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방향을 잡고 확실한 비전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노력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박 지사는 과거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피해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대체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수도로 거듭나겠다는 자신감으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특별법 후속 조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시행령을 만들고 있는 과정에서 충남과 태안에 필요한 6개 사항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총리, 관계 장관, 여당 대표 등을 만나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도가 하위법령에 담아달라고 요청하는 사항은 △지자체 요구 대체 산업 명시 △폐지 계획 수립 시 관할 지자체 사전 협의 및 공청회 의무화 △폐지 지역 국고보조율 산정 시 '지방우대지수' 가중 적용 △지역전환협의체 구성·운영 세부 사항 광역 조례 위임 △기후부 권한 위임 범위 관련 지자체 의견 반영 △폐지 지역 지원 재원 명확화 등이다.

박 지사는 "6개 사항에 태안의 살 길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특별법을 토대로 태안과 충남 서해안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가 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