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고령군 쌍림면민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5일 쌍림중학교 운동장에서 제33회 쌍림면민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면민들의 건강 증진과 마을 간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22개 마을을 6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체육대회는 고무신양궁, 투호, 어르신 큰공굴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종목으로 채워졌다. 참여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이번 체육대회는 갑작스러운 故 이남철 군수님의 별세로 인해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삼수 쌍림면 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면민체육대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인의 뜻을 되새기며 면민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쌍림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수찬 쌍림면장 역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면민 여러분께서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가뭄과 폭염으로 주민분들께서 고생이 많으셨는데, 오늘만큼은 서로를 격려하고 정을 나누며 잠시나마 시름을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군수님께서 평소 보여주신 군민을 위한 마음과 뜻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오늘 체육대회가 슬픔 속에서도 면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면민들을 위한 대회 운영에 힘써주신 쌍림면 체육회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록 슬픔이 함께한 자리였지만, 쌍림면민들은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공동체 의식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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