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경제지도 바꾸고 기업 성장 무대 만들겠다” (부천시 제공)



[PEDIEN]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역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9기 부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된 것이다.

부천시는 상동특별계획구역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미래 산업의 양대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상동특별계획구역은 인공지능, K-콘텐츠, 첨단산업이 융합된 ‘AI 콤팩트시티’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서는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가 구축되며, 산업·문화·주거가 결합된 자족형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또한 신규 입주 기업과 지역 기업 간의 기술 협력 및 신사업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입주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시는 2029년 일반 분양을 목표로 지역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입주 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 시장은 “새로운 기업 투자가 지역 기업 매출 증대로, 신산업 성장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기업과 상권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부천시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절차 개선 △기술 접목 △자금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삼정2·3호 공영주차장에 252면의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공업지역별 여건에 맞는 기반 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5대 특화산업에는 AI와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특화산업 AI 전환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역 연구개발 기관과 기업을 연계한 AI 기술 도입 및 전문 인력 양성, 뷰티 산업의 기술 지원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도 지원한다.

금융 지원 역시 확대된다.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9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을 제공하며, 창업 기업의 설비 투자에는 이차보전과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농협은행 등 8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도 이어간다. 벤처펀드 1호 수익금을 활용한 ‘부천시민 성장펀드’를 조성해 유망 벤처·창업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천억원 규모의 부천페이를 운영하고, 전통시장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16억 7천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AI를 활용한 해외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도 도울 계획이다. 조 시장은 “좋은 기술도 시장과 연결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며 “기업이 새로운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시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교통망과 미래 산업 인재를 연계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소사역은 경인선·서해선·KTX-이음이 연결되는 3중 역세권으로, 대장역은 대장·홍대선 및 GTX 노선과 연계되는 4중 역세권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부천과학고와 5대 특화산업, R&D 기관·기업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으로 기업의 채용 수요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노동자 작업복 천원 세탁소와 중소 제조업체 휴게 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조용익 시장은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제와 현장의 불편은 하나씩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안 된다는 말보다 어떻게 하면 될지를 먼저 고민하는 행정으로 ‘다시 함께, 더 큰 부천’을 기업인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