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이 심리·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를 대상으로 관계 회복 프로그램 '마중'을 본격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일상 회복에 나섰다.
'마중'은 기존 자조모임인 '장곡반상회'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이 소규모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프로그램에 적응하도록 돕는 사전 단계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맞춤형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에는 참여자들의 요청에 따라 촙스테이크 만들기 요리 활동이 진행됐다. 5명의 참여자는 시장 조사부터 재료 구매, 조리 과정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협력했다. 레시피를 바탕으로 마트에서 재료와 가격을 확인하고, 조리 과정에서는 역할을 분담하여 음식을 완성했다.
한 참여 주민은 "더워서 집에만 있었는데 함께 밖에 나오니 좋았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 측은 참여자들이 직접 활동을 제안하고 함께 준비, 실행하는 과정 자체가 관계 형성과 심리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여름밤의 문화'를 주제로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영화 '오케이마담2'를 함께 관람한 후 저녁 식사를 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마중은 새로운 참여자가 프로그램에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참여자의 의견과 속도를 존중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맺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이어질수록 참여자 간 심리적 거리감이 좁혀지고 일상과 삶의 경험을 나누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