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가 지난 19일,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테러 상황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군·경찰·소방·보건 등 8개 기관에서 총 77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 거동 수상자들이 침입해 화재를 일으키고 추가 폭발 위험까지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특성을 고려, 실제 도심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초동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경찰은 현장 통제와 용의자 추적 및 검거에 나섰고, 군은 건물 수색과 외곽 경계를 지원하며 폭발물 의심 물체 탐지·제거 임무를 수행했다. 소방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보건소는 응급처치 및 환자 이송을 담당하며 긴밀한 협력 체계를 보여줬다.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한 전력 차단 상황에 한국전력이 투입되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중구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수습·복구 지원에 힘썼다. 약 40분간 이어진 훈련 후에는 강평을 통해 현장 대응과 협업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대형 업무·상업시설과 관광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매년 도심 테러 및 재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는 각 기관의 정확한 역할 수행과 빈틈없는 연결이 중요하다”며,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어떤 위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탄탄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중구는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공조를 위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