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우수 일자리 사업 현장을 전국에 알리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 이전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 20여 명은 익산 하림,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순창시니어클럽 등 전북의 대표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어르신과 수행기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인 13일, 방문단은 익산 하림에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직업 능력 향상과 민간 기업 재취업을 지원하는 '현장실습훈련 지원사업'을 살폈다. 이 사업은 참여 어르신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며 식품가공 분야 등 민간 기업과의 고용 연계를 돕는 보건복지부 위탁 사업이다. 올해 하림에는 9명의 어르신이 신규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이어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작가이자 인터뷰어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의 삶을 기록하는 '인생이야기 기록작가단' 사업이 소개되었다.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활용해 개인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았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순창시니어클럽의 혁신적인 사업들이 방문단에 공개됐다. '청춘드림워싱' 사업은 다회용기 세척·살균·포장 등을 담당하며 지역 내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과 자원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자원순환단'은 순창군 전역을 돌며 재활용 자원을 수거하고 폐페트병, 폐현수막을 활용한 자원순환 활동을 펼치며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 이전 유치의 결정적 계기로 삼고 있다. 이미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에 꾸준히 유치 필요성을 건의해왔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개발원과의 정책 연계성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 다양한 수행기관, 지역 특화형 일자리 모델 등 개발원의 정책·연구·교육 기능과 시너지를 창출할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귀한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전북의 현장 중심 노인일자리 사업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전북에 이전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