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이웃 안부살피는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운영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독·고립 위험 가구를 보다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우리동네 복지보안관 시시콜콜'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 실정에 밝은 이장, 부녀회장 등 주민들이 직접 복지보안관으로 참여하여 일상 속에서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주민 참여형 복지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평상시뿐만 아니라 폭염, 한파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군과 읍·면 복지팀, 그리고 복지보안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비상 안부 확인 체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안위와 안전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해남군은 최근 복지보안관 296명을 선정하고, 고독·고립 위험 가구 564명의 안부를 살피는 활동에 돌입했다. 현산면 탑동마을에서 복지보안관으로 활동 중인 김재웅 이장은 폭염 기간 돌봄 서비스 거부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 어르신을 매일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 이장은 “매일 얼굴을 보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잘 살피고 챙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복지보안관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이웃의 생활 변화를 가까운 주민이 먼저 발견하고 연결하는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부 확인이 필요한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한 경우, 해당 읍·면 주민복지팀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확인을 거쳐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복지보안관과 연계되어 안부 확인을 받게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