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정비사업 103곳 한눈에…구청장 집무실에 공정관리 현황판 구축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지역 내 103곳에 달하는 각종 정비사업의 추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사업 지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재건축 공정관리 현황판'을 구청장 집무실에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황판 설치는 민선 9기의 핵심 공약인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청장이 직접 정비사업별 공정률을 상시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황판 초기 화면에서는 강남구 전체 정비사업의 유형별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재건축 53곳, 재개발 2곳, 리모델링 10곳, 소규모 정비사업 34곳, 시장정비사업 4곳 등 총 103곳의 사업장이 대상이다.

특히 재건축 53곳에 대해서는 구역별·단계별 진행 상황은 물론, 민선 9기 연도별 착공 계획과 주요 현안까지 상세하게 관리한다. 개별 사업장을 선택하면 사업 개요, 현재 단계, 향후 일정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정 지연 사업장을 조기에 감지하고 지연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내 '재건축 정보 제공' 메뉴를 신설하고,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 통합 플랫폼인 '서울플랜플러스'와 연동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재건축, 재개발, 소규모 정비사업 등 지역 내 모든 정비사업 정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복잡한 재건축 관련 세금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건축 세금 안내' 페이지를 구축했다. 재산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목별 안내와 자주 묻는 질문, 실제 사례 등을 제공하여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도록 돕는다.

주요 정비사업 일정에 대한 맞춤형 문자 알림 서비스도 운영된다. 주민들은 관심 있는 지역이나 전체 권역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열람공고, 결정고시, 주민설명회 일정 등 주요 공지사항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공정관리 현황판을 통해 사업별 진행 상황과 지연 요인을 직접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구민들도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재개발, 리모델링 등 다른 정비사업으로도 상세 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