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안전취약가구 650곳 찾아 ‘생활 속 위험’ 없앤다 (양천구 제공)



[PEDIEN] 양천구가 재난 및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는 6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보일러 등 주거 시설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노후된 시설을 교체·정비한다.

사업의 주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르신, 장애인 등 재난이나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이다. 이전에 점검·정비를 받았던 가구라도 사용 기간이 오래되었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이 있다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전기·가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컨설팅단은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기 배선 및 누전 차단기 △가스 시설 △보일러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노후되거나 불량한 시설은 즉시 교체하거나 필요한 정비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시설 점검·정비를 넘어, 폭염에 대비한 선풍기와 쿨매트 등 냉방용품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방문 과정에서는 화재 예방, 가스 누출 방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습관을 길러준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을 통해 대상 가구를 파악했으며, 컨설팅단 사전 교육을 마쳤다. 현장 점검 및 정비는 지난달 시작되어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완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보완 점검을 통해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1만 4348가구에 안전 점검 및 정비를 지원해왔다. 주로 노후 전기 시설 교체, 가스타이머 설치, 소화 용구 지원 등이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도 892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분야에서 총 901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생활 속 작은 위험도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취약가구의 위험 요인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안전지원 사업을 지속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양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