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농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전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축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최고 40℃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고, 최근 두 달간 강우량은 평년의 21.8% 수준에 그치면서 관내 저수율도 33%까지 떨어져 상황이 심각하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 농업인 온열질환자가 2명 발생했고, 벼 생육 저하 80㏊, 돼지 826두와 닭 713수를 포함한 총 1539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약 1억 8000만원의 직접적인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단감은 전체 재배 면적의 30%가 햇볕 데임 피해를 입어 현장 예찰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 5월 여름철 농업 분야 재해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며 총 7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고, 고령 농업인을 위한 수냉식 조끼 70세트도 우선 보급했다. 현재까지 가두 방송, 문자 메시지, 홍보물 배부, 현장 기술 지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업인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도 예방 활동 대상을 농가, 가공, 유통, 수출 현장 전반으로 확대했다. 5개 점검반이 현장을 방문해 쿨토시와 부채 등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물·그늘·휴식 등 3대 예방 수칙 준수와 한낮 옥외 작업 중단을 당부했다.

축산 분야는 지난 5월부터 폭염대응 축산재해대책팀을 조기에 가동했다. 총 16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 재해보험료, 환풍기·냉방기 지원, 면역증강제 공급 등 8개 예방 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농업기술지원단은 4개 팀 10명으로 구성되어 주요 작목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수도작의 물 관리, 밭작물의 토양 피복, 시설하우스의 차광망 설치 및 환기, 과수 일소 피해 예방 등 고온 장해 방지를 위한 맞춤형 기술 지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규범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강한 폭염과 가뭄이 겹쳐 농업인 건강과 피해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는 현장 중심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