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기술보급과 사과 골든볼 2축과원



[PEDIEN] 심각해지는 기후온난화와 이상기후가 사과 재배에 비상등을 켰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역의 명성을 잇는 사과의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사과 품종 다양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 고온과 장마, 가을철 야간 고온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면서 기존 대표 품종인 ‘후지’ 사과의 착색 불량과 품질 저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상주 사과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붉은색 착색이 어려운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착색 과정이 필요 없는 품종과 조생종으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시가 2026년까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총 2개 과원에서 진행되며, 주요 도입 품종으로는 착색이 필요 없는 노란색 고품질 사과인 ‘골든볼’과 고온기에도 착색이 용이한 ‘아리수’, ‘이지플’ 등 국내 육성 품종이 포함됐다.

특히 착색 관리가 필요 없는 ‘골든볼’ 품종의 2축 과원 도입은 농가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동시에,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등 뛰어난 맛과 품질까지 갖춰 지역 농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익숙한 사과 재배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아열대화되는 기후에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목 변경이 농가에 기술적,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과수 인프라를 살린 품종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이상기후 악재를 극복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품종 교체를 넘어, 상주 사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