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음악극 ‘오버더떼창 (안동시 제공)



[PEDIEN]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 30분 백조홀에서 판소리 음악극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우수 공연예술 작품의 지역 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시민들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 사업을 통해 작품을 유치하고 있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기존 판소리의 틀을 깨는 시도로 주목받는다. 한 명의 소리꾼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섯 명의 소리꾼과 두 명의 악사가 함께 호흡하는 ‘판소리 합창’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제주 무속신화인 ‘문전본풀이’의 세계를 역동적인 음악극으로 풀어낸다.

작품의 근간이 되는 ‘문전본풀이’는 부엌, 변소, 올레 등 가택을 지키는 신들의 내력을 담고 있다. 공연은 남선고을에서 일곱 아들과 함께 살던 남선비와 여산부인 가족에게 닥친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며, 가족의 의미와 삶의 터전인 ‘집’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각기 다른 음색을 지닌 소리꾼들의 독창, 중창, 합창은 한 가족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반복되는 장단과 강렬한 에너지는 기존 판소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우수 작품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시민들이 폭넓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경기민요와 록, 팝, 전자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는 ‘오방신과’가 오는 9월 11일 웅부홀에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