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청주시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 근로자 안전 관리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청주 지역은 당분간 35℃ 이상의 고온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이장섭 청주시장은 6일 흥덕구 복대동의 풍년골경로당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현재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관계 부서의 대응 인력을 확대하여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CCTV 점검이 강화되었으며, 도로 복사열을 낮추기 위한 살수차량도 4개 구청별로 수시 운영된다. 특히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취약계층 대상 방문 및 유선 안부 확인은 4만 4275건을 넘어섰고, 보건소에서도 4875건의 안부 확인과 1만 5417명에게 건강 수칙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생활지원사의 안부 확인 빈도를 고위험 취약 노인은 하루 1회에서 2회로, 그 외 취약 노인은 주 2~3회에서 하루 1회로 높일 방침이다.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 864개소의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이며, 냉방 설비 및 운영 실태 점검도 지속하고 있다. 야간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응급대피소는 청주온천에 마련되어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운영되며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온열질환 발생에도 신속히 대응한다. 시는 충북대학교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 8곳과 협력하여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3일 현재까지 총 3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주민 밀착형 정보 전달도 강화되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을 마을 단위로 안내하고 있다.
농촌 지역과 고령층을 위한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건설·산업 현장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는 가장 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와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를 안내하고 있다.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공공 분야 옥외 작업장은 긴급 복구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작업을 중지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작업 중지 또는 시간 조정,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농축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및 농작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축산 농가에는 환기, 적정 온도 유지, 급수 시설 관리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업인, 축산·어업인에게 6만 1329건의 폭염 예방 문자를 발송했다.
이장섭 시장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야외근로자, 농업인 등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즉시 격상해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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