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름으로 ‘아동 참여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동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과 개선점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으며, 이 의견들은 향후 성북구의 도시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간담회는 아동의 관점에서 학교 주변 물리적 환경과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아동 친화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구는 관내 주요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소속 아동 39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와 숭덕초·돈암초·석관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는 간담회를 병행하여 진행했다.
특히 설문조사와 스티커 투표 방식을 통해 아동들이 바라는 도시의 모습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도출된 점이 주목된다. 간담회 결과, 아동들은 단순히 시설이 많은 도시보다는 △안전과 보호받는 환경 △관계·존중·참여 △배움과 성장의 환경이 보장되는 도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했으며, 차별 없이 의견이 존중받는 분위기와 꿈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 역시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현재 성북구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이동과 접근성’ 그리고 ‘배움과 성장의 환경’이 최우선 과제로 도출됐다. 현장 스티커 투표에서는 △체험학습·체육대회 등 다양한 경험 제공 △눈·비 오는 날 등하굣길 안전 확보 △전동킥보드·자전거 방치로 인한 보행 위험 해소 △청소년 공간 및 놀이공간 확충 요구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찾아가는 아동 참여 간담회’에서는 학교별 맞춤형 현장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공통적으로 보행 안전 개선의 필요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제안됐다. 성북구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보행환경 개선 △놀이 및 휴식공간 확충 △아동 이용시설 접근성 향상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주요 의견을 검토해 향후 아동 맞춤형 도시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전해준 등하굣길 위험 요소나 공간에 대한 의견은 어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소중한 정책적 힌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주인이자 미래인 아동들의 의견이 존중받고 실제 도시 공간에 실현될 수 있도록, 아동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