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가정역세권 재개발 추진위 승인 사업 본격화 (중랑구 제공)



[PEDIEN]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세권에서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 사업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중랑구는 지난 7월 8일, 사가정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진 이후 적용된 첫 사례 중 하나로,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

사업 대상지는 전체 건축물의 약 86%가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로,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은 2022년 4월 서울시 사전검토를 시작으로, 2023년 5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거쳐 지난 5월 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이 수정가결됐다.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사업 대상지 소유자의 약 60%가 동의하며 법정 요건인 과반 동의를 충족한 결과다. 주민들의 높은 사업 추진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조합설립 등 재개발 절차 역시 더욱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사가정역세권은 기존 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이를 통해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0층까지 16개 동, 총 2037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약 7168㎡ 규모의 새로운 공원이 조성되어 주민 휴식공간이 확충된다. 사가정역 인근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집중 배치되어 기존 상권과 연계한 활력 있는 거리 조성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사가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현재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모아타운 등 총 27개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곳곳의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