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주시 제공)



[PEDIEN]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고 자녀 중심 문화가 확산하면서 부부 간 소통 부족과 양육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7월 9일, 여주시립도서관 여강홀에서 '부부 공감 토크콘서트: 부부관계와 부모 역할 사이'를 개최했다. 163명의 여주시민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부모들이 양육 부담을 함께 나누고 부부 관계와 부모 역할을 깊이 성찰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JTBC '이혼숙려캠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이 강연을 맡았다. 김 소장은 치유되지 않은 개인의 내면적 상처가 부부 갈등과 가족 관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하며, 심리극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관계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백미는 한 부부가 즉석에서 심리극에 직접 참여하여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깊은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들의 진솔한 모습에 참석자들은 깊이 공감하며, 일상 속 사소한 대화와 이른바 '쓸데없는 이야기'가 부부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족 간 소통을 이어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부부가 함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부모 역할에만 집중하다 보니 정작 부부 관계를 돌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상섭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건강한 부모 역할은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부모 교육과 상담,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준 여주시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부부 사이 관계, 부모와 청소년 관계를 잘 살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이 곧 여주시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청소년 중심의 인프라 확대, 교육 환경 개선, 다양하고 유익한 청소년 프로그램 도입 등 여주시 청소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모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 상담, 심리검사, 예방 교육, 위기청소년 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