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여름방학 ‘돌봄 공백 제로’ 선언… 촘촘한 틈새 돌봄 본격 가동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학 중 틈새 돌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 읍·면 복합공간, 초등학교 등 아동 생활권과 가까운 곳을 활용한 빈틈없는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7억 5000만원을 투입해 '여름방학 아이키움 배움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네이처에코리움 등 공공시설과 읍·면 공간, 초등학교를 연계하는 밀양시 고유의 돌봄 모델로, 상반기에만 2391명이 이용했다.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밀양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며, 총 9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밀양시청소년문화의집이 새롭게 참여해 키즈댄스 등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협력한 AI·SW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리적 접근성이 낮은 아동을 위해서는 맞춤형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지자체와 교육청 협력 모델인 '늘봄밀양 다봄'은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방학 중 온종일 돌봄을 제공한다.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여 맞벌이 가정의 안심하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138명이 이용 중이며, 방학 중에도 132명의 아동이 돌봄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 오후 프로그램 외에 오전 푸드아트, 놀이기구 학습 등 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추가됐으며, 센터 개관 이후 처음으로 밀양시 관내 중심의 체험형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방학 중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돌봄지원단을 배치해 아동의 안전과 이동을 책임진다.

관내 18개 지역아동센터는 기본 운영 시간 외에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통해 공백 없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총 6개 센터에서 밤 10시까지, 9개 센터에서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연장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MR·AR 스포츠 체험, K-컬쳐 강좌와 같은 스마트 지역아동케어 서비스도 제공하며, 반기별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문동 '마을과더불어살다센터'는 경상남도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지원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 오전 9시부터 문을 열어 오전 돌봄과 점심 급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오전 학습지도, 독서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 줄넘기, 미니 운동회 등 다채로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병행해 돌봄의 질을 높인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방학 중 학부모들의 최대 고민인 오전 돌봄과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돌봄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부모는 안심하고 일하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성장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