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의 119구급대가 급성심근경색 의심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발생한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9일 낮 12시 39분께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숨쉬기 힘들고 심장이 조이는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즉시 심전도를 측정한 결과, 급성심근경색으로 판단했다. 구급대는 의료 지도 하에 약물 투여와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심장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의식이 갑자기 저하되더니 호흡과 맥박이 모두 사라졌다. 환자의 심장이 멈춘 것이다. 구급대는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에 정차시키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전도 분석 결과 치명적인 심실세동이 확인되자 지체 없이 제세동기를 사용했다. 그 결과 약 2분 만에 환자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구급대는 환자의 상태와 응급처치 내용을 미리 병원에 전달하여 도착 즉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환자를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번 사례는 급성심근경색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병원 전 응급처치를 시행한 데 이어, 이송 중 발생한 심정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여 생명을 지켜낸 훌륭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치료가 늦어지면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라며,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 등 심혈관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도민에게 수준 높은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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