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스퀘어가 ‘헌법 캔버스’로… 매시 ‘17분’ 특별 상영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이 거대한 ‘헌법 캔버스’로 변모한다. 종로구는 오는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 내 코리아나호텔, KT WEST, 동아일보, 세광빌딩 등 네 곳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을 주제로 한 특별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제헌절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헌법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1절 ‘디지털 만세’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어받아, 주요 거점 전광판에 GMP 방식으로 영상을 동시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러 대형 스크린이 하나의 화면처럼 빛을 뿜어내는 이번 퍼포먼스는 광화문광장의 국경일 랜드마크 브랜딩을 강화하는 동시에, 문화 1번지 종로구의 예술 행정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은 14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 즉 매시 ‘17분’에 맞춰 상영된다. 이는 제헌절인 7월 17일을 상징하는 시각에 맞춰 특별히 편성된 것이다.

상영되는 영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헌법 전문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내용을 시각화하여 민주주의의 근간을 강조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10조의 정신을 담아 시민들의 행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광화문광장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기술로 풀어내는 K-미디어아트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며, “18년 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을 기념하여, 광화문을 찾는 모든 시민과 세계인에게 헌법의 가치가 선물처럼 와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상영을 통해 시민들은 헌법 정신을 생생하게 느끼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