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강남구청장, 재건축 공정관리 직접 챙긴다 (강남구 제공)



[PEDIEN] 강남구가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적인 공정 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8일 김현기 강남구청장 주재로 열린 첫 재건축 공정관리 점검회의는 민선 9기 착공 예정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도시환경국장, 재건축사업과장을 비롯해 도로, 치수, 공원녹지, 교통, 환경, 건축 등 기반시설 관련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관계 부서장들은 사업별 현황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재건축 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미리 점검하고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김 구청장이 취임 첫날 결재한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첫 구청장 주재 공정관리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53개소를 포함해 총 103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는 이들 사업장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2030년까지 총 2만 733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도별 착공 목표는 2027년 2560세대, 2028년 8550세대, 2029년 5600세대, 2030년 1만 620세대다.

김 구청장은 회의에서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사례를 들며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인가 과정에서 약 80개 관계 부서 및 기관 협의와 주민 공람 등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법정 처리 기한보다 33일 앞당기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구는 이 사례를 핵심 정비사업 공정 관리의 기준으로 삼아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매일 출근하면 가장 먼저 재건축 태스크포스 보고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별 공정을 직접 점검하고 지연 요인은 즉시 해결하는 공정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재건축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