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종성 국장, 승진부터 퇴임까지 축하 쌀 모두 지정 기탁 (의정부시 제공)



[PEDIEN]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안종성 신곡·송산권역 국장이 퇴임 축하 쌀을 포함해 승진과 퇴임을 축하하며 받은 쌀 3천190kg 전액을 지역사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축하의 뜻을 전한 지인들의 이름으로 나눔을 이어가고자 하는 안 국장의 깊은 뜻이 담긴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퇴임을 기념해 안 국장은 고향인 포천 쌀 50kg과 지인들이 전달한 축하 쌀 250kg을 포함, 가족 일동의 이름으로 퇴임 기념 백미 400kg을 기탁했다. 이 쌀들은 신곡·송산권역 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가정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안 국장의 이러한 나눔 실천은 공직 생활 내내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 지난 2019년 5급 사무관 승진 당시에는 축하를 보낸 동료와 지인 33명의 이름으로 백미 820kg을, 2025년 4급 서기관 승진 당시에는 축하해 준 74명의 이름으로 백미 1천670kg을 관내 소외계층에 전량 지정 기탁했다.

특히 나눔 행보에는 가족들도 함께했다. 5급 승진 당시 가족 일동이 200kg, 4급 승진 때 350kg을 기탁했으며, 이번 퇴임 기념으로도 400kg을 함께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1990년 공직에 입문한 안 국장은 36년간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98년 대수해 복구 현장에서 주민들과 밤샘 복구에 매달린 경험은 그를 시민을 위한 행정에 더욱 헌신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호원2동장 재임 시 '차 없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체육정책팀장·체육과장 재임 시 프로배구단 유치 및 각종 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한 '스포츠 도시' 이미지 제고, 홍보과장·시민소통담당관 재임 시 의정부시 상징물 정비 및 '시민의 노래' 제작, 문화예술과장 재임 시 시립 백영수미술관 설립 추진, 도시디자인과장 재임 시 캠프 레드클라우드 건축물 존치 확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

안 국장은 “36년 동안 5번의 승진을 거치며 공직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동료 공직자들의 신뢰, 그리고 묵묵히 나눔에 동참해 준 가족들 덕분이었다”며 “축하 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뜻을 기리고자 그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왔다. 고향 포천 쌀에 담긴 따뜻한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