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이 KBS국악관현악단과 손을 잡고 오는 10월, 박물관의 상징인 풍납동 토성 성벽 앞에서 특별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협력은 박물관의 하반기 상설전시실 재개관을 앞두고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문화 공간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기존 유물 중심의 정적인 전시 환경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역사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 공사는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역사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최근 발굴로 주목받은 서울 석촌동 고분군 출토 금귀걸이 등 백제 왕도 유적 관련 유물 다수가 전시될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4월 28일 KBS국악관현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울의 역사와 국악을 결합한 차별화된 문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양 기관 협력의 첫 결과물인 이번 국악 공연은 상설전시실 재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로, 박물관 공간과 전통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연희 KBS 시청자사업부장은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국악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국악을 일상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박물관 전시 및 교육 등 다방면에서 공연 예술을 연계한 창의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