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따라 펼쳐지는 독서 산책… 마포중앙도서관 큐레이션 눈길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이 연중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 서점과 손잡고 계절별 특색을 담은 독립출판물 큐레이션을 선보이며, 인권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올해 마포중앙도서관은 '제철독서'라는 큰 주제 아래 2026년 한 해 동안 지역 서점과 협력한 독립출판물 큐레이션 프로그램 '마음산책'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지역 서점 4곳이 각 계절에 맞는 주제의 도서를 직접 선정하여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첫 순서로 5월과 6월에는 지역 서점 '책방곱셈'이 '여름 앞 마음정리'를 주제로 큐레이션을 맡는다. 마포중앙도서관 3층 자료열람실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리와 비움,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물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5월 31일 오후 3시에는 책방곱셈에서 활동하는 정리 전문가 조은별 작가를 초청해 '환경과 생각의 여유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해당 강연은 5월 10일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7~8월 '번역가의 서재', 9~10월 '비플랫폼', 11~12월 '스파인'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계절별 큐레이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포중앙도서관은 인권의 가치를 조명하는 도서 전시와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AI 와 인권' 큐레이션은 6월 30일까지 'AI 시대, 인간의 자리를 묻다'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해당 전시는 '알고리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다정함', '문학이 제안하는 내일의 풍경' 등 다양한 소주제로 구성되어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적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한 5월 15일 오후 7시에는 도서평론가 이권우 작가를 초청한 연계 강연 '그래서 우리는 도서관에 간다'가 열린다. 이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하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독서가 지닌 본질적인 힘과 이것이 인간의 존엄성 및 인권 감수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 강연은 마포중앙도서관 4층 문화강연방에서 약 90분간 진행되며, 청소년과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상세 일정 및 신청 방법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포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삶의 분위기와 고민을 책으로 함께 나누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