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바뀌자, 자녀가 움직였다…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가족 교육 6월부터 본격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1천 명이 넘는 가족을 지원하며 긍체적인 변화를 이끌었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강화된 내용으로 6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자녀의 상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지하는 법을 배웠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부모들과의 만남은 큰 위로가 되었다. 교육 이후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8%p, 소통은 7%p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자들은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게 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며 "부모로서 틀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화하려는 노력이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교육은 고립·은둔 청년 가족의 관계 소통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총 20주간 진행되는 기본·심화 과정은 △고립·은둔 이해 △부모의 감정 이해 △상처 주지 않는 의사소통법 △부모/가족 역할 재정립 △자녀 수용과 경계 세우기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 특히 심화 과정에서는 퍼실리테이팅 기법 교육을 통해 부모 멘토를 양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보급된다. 교육 내용과 더불어 공공 민간 지원 체계 정보, 아동·청소년기 위험 요인 및 조기 발견 포인트 등을 담은 예방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참여자 간 경험 공유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자조 모임은 기수별 월 1회 운영되며, 수료생들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를 돕는다.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도 운영하여 시공간 제약 없는 소통을 지원한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 가족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맞춤 심리상담과 숲 체험 등 자연 기반 힐링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된다. 가족 내 심리적 부담과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며, 1기 참여자 모집은 5월 11일부터, 2기 모집은 6월 8일부터 시작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올해는 실습형 교육과 전문 상담,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가족의 지지 속에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