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시청



[PEDIEN] 아프리카 말라위 3부 리그 축구팀 '치주물루 유나이티드'가 안양시의 특별한 환대 속에 선진 축구 시스템과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경험하며 승격의 꿈을 키우고 있다.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의 밀착 동행 아래 팀의 맥팔른 감독, 맥슨 수석코치, 로버트 코치 등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FC안양으로부터 기술 연수를 받고 있다.

김 의원과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축구 여행 유튜버 이동훈 씨가 말라위 오지 섬 축구팀의 구단주가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동훈 구단주로부터 치주물루 섬의 열악한 현실을 전해 들은 김 의원은 FC안양에 연습용 축구공 지원을 직접 요청하며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김 의원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실질적인 '안양형 공공외교'를 펼쳤다. 그는 지난 20일 연수단과 함께 안양시의회를 방문했고, 이어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레벨4 자율주행버스를 시승하며 안양의 첨단 기술력을 소개했다.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는 연수단의 생애 첫 스케이트 체험을 주선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21일에는 평촌서울나우병원과 협력해 연수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치주물루 섬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전해 들은 병원 측이 향후 해외 의료봉사 참여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면서, 축구로 시작된 인연이 의료 지원 확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도현 의원은 "시민구단으로서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쓰고 있는 FC안양의 스토리가 말라위 치주물루 섬에서도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자체의 자원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현지와 직접 잇는 '안양형 공공외교' 모델로서 이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치주물루 유나이티드 연수단은 남은 기간 FC안양 기술연수에 집중하고, K리그 경기 관람 및 스폰서 협약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5월 4일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말라위로 귀국한다. 이번 안양 방문이 치주물루 유나이티드의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