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가 묵는 숙소 몇 점?”.공중위생서비스 평가 실시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구는 5월 8일까지 관내 숙박업소 82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업소의 위생 수준을 객관적으로 가늠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영업주 스스로 위생 개선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2년마다 업종별로 진행되며, 구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위생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 항목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시설 규모와 행정처분 이력 등을 확인하는 ‘일반현황’, 영업신고증 게시 및 객실·침구류 청결 등 법적 의무 사항인 ‘준수사항’, 소화기·비상유도등 설치 같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 등 총 39개 세부 기준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는 평가 기간 중 ‘객실 밀집형 숙박업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병행한다. 객실 밀집도가 높은 업소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하며,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 안전 시설물 현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화재 등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평가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90점 이상은 ‘녹색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황색등급’,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이 부여된다.

다만, 법적 준수사항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최우수 등급인 녹색등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중 강서구보건소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며, 각 업소에는 위생관리등급표가 배부된다.

강서구는 지난해 이·미용업소 대상 평가를 마쳤으며, 올 상반기 숙박업 평가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목욕장업과 세탁업소 약 206개소를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영업주의 위생관리 의식을 높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공중위생의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