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2022년 침수피해 더 이상은 없다 (동작구 제공)



[PEDIEN] 동작구가 여름철 풍수해 대책 기간을 앞두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수방대책 가동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22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시스템을 강화하며 구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24일 흑석빗물펌프장을 직접 찾아 펌프 시운전을 참관했다. 수문, CCTV, 수위계 등 주요 수방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며 우기 대비 태세를 전반적으로 살폈다.

구는 2022년 8월 시간당 141.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단순 복구를 넘어 침수취약지역 사전 차단, 배수시설 정비, 수방장비 상시 점검, 주민 참여형 현장관리 등 예방 중심의 수방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특히 저지대 지하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에 대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에 집중했다. 최근 3년간 총 106억원을 투입해 2700세대에 차수판, 1388세대에 역류방지용캡을 설치하는 등 총 4088세대의 안전을 강화했다. 기존 설치된 침수방지시설과 양수기에 대해서도 전수 점검을 실시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대시장 초입부터 장승배기역 구간에 걸쳐 대방천 복개암거의 격벽 50개소를 철거했다. 이는 저지대 지역의 노면수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조치였다.

배수시설 확충과 유지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관내 저지대 침수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연속형 빗물받이 6.5km를 추가 설치하며 빗물 유입을 원활하게 했다. 도로함몰 예방과 배수 개선을 위해 334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총 16.5km 정비도 마쳤다.

장마철에는 주민, 통·반장, 공무원, 환경공무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776명의 빗물받이 관리자가 활동한다. 이들은 관내 2만2천여 개소의 빗물받이를 대상으로 이물질 제거, 순찰, 초기 침수 예방 조치 등을 수행하며 지역 안전에 기여한다.

구는 향후에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 대방천 단면 확장, 하수관로 신설·증설, 저류조 설치 등 중장기 수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수해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방시설 관리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