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관광공사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박성혁 사장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 등지를 방문하며 현지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방한 수요를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해 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33만6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필리핀 역시 지난해 61만5141명으로 동남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6%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공사는 현지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대표 온라인여행사인 ‘트래블로카’와는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트래블로카’가 진출한 5개국 네트워크를 활용, 향후 2년간 방한 관광객 30만 명을 공동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리핀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세부퍼시픽 항공’과는 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내년 3월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될 대규모 K-팝 공연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개별여행객 유치 확대와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현지 주요 금융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 1위 민영은행인 BCA와는 BCA 카드 고객 대상 방한 관광 판촉 및 결제 혜택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필리핀 최대 금융그룹 BDO 유니뱅크와는 가족 단위 방한 관광객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특히 BDO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및 공사가 추진 중인 방한 비자 간소화 제도에 참여하고 있어, 금융 혜택과 비자 편의 제도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은 “이번 동남아 세일즈 활동은 현지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항공업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과의 다각적 협업을 통해 방한객 유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방관광 활성화와 고부가 수요 창출 등 질적 성장까지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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