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지난 11월 6일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6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30일 기념한 ‘제1회 공학인의 날’의 정신을 이어받아,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성공학인들의 빛나는 성과를 조명하고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과 여성공학인 출신 최수진 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자리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에서는 기술 혁신과 공학 인재 양성에 헌신한 유공자 5명과 여성공학인 채용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한 우수 기관 5곳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여성공학인들의 노고와 기업의 지원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였다.
이어진 산업기술포럼에서는 흥미로운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AI로 진화하는 산업생태계’라는 주제로 미래 산업의 변화를, 노미정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AI시대의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이들 강연은 AI 시대를 맞이한 산업 현장의 현주소와 여성공학인의 역할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협회가 새롭게 발행한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21’ 출판 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책은 산업 현장에서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 당당히 활약해 온 여성 엔지니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고 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여성공학인으로서 겪었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산업계에서의 여성공학인의 중요성, 그리고 기업 현장의 공학인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산업부는 여성공학인의 체계적인 성장과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부터는 처음으로 ‘여성공학인 실태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이 실태조사의 근거를 마련하는 ‘산업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며, 관련 예산 또한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상태다. 산업부는 이 실태조사를 통해 산업계 여성 연구개발 인력의 현황, 성장 경로, 경력 단절 요인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력 단절 예방 및 처우 개선 등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첨단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성장시키느냐에 달려 있으며,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공학인은 우리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공학인들이 경력 단절 없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여한 만큼 정당하게 인정받으며 산업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