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종문 의원이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 개선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 의원은 지난 5일과 6일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행 농업인 안전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 분석부터 현장 개선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정국 대상 감사에서 한 의원은 도내 농기계 안전사고가 2024년 264건, 2025년 241건, 그리고 2026년 9월 말 기준 146건에 달하지만, 사고 유형, 연령대, 발생 시간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방본부 신고·출동 자료에만 의존하는 현행 통계의 한계를 짚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어떤 농기계에서, 어떤 상황에, 어떤 연령층의 사고가 집중되는지 면밀히 분석해야 효과적인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다”며 “단순히 사고 건수를 집계하는 것을 넘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과 위험 요인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농기계의 대형화 추세에 비해 농로 등 기반 시설 정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군과 협력하여 농로 정비와 안전 시설 확충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농기계 제작 단계에서의 안전장치 설치부터 작업기 연결, 도로 주행, 노후 농기계 폐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농업기술원 대상 감사에서는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 사업의 평가 체계와 안전 교육 운영 방식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 의원은 교육 참여 인원과 사업 추진 실적뿐만 아니라, 실제 사고 예방 효과와 농업인의 위험 인식 수준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교육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내용과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내 시·군마다 농업 환경, 농기계 사용 형태, 사고 유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 농약 살포 등 농작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와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제안했다.

한 의원은 “농업인 안전은 사고 원인 분석부터 현장 위험 요인 개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농정국과 농업기술원은 각자의 역할에 맞는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안전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