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승진 의원이 강원연구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외부 조사단이 중징계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1차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3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이 의결된 데 대한 강한 문제 제기다.

이 의원은 6일 열린 강원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재심의 경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징계 심의가 진행 중인 관리자가 행정사무감사장에 배석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연구원장에게 그 경위를 추궁했다. 연구원장은 해당 관리자가 별도 조치 없이 현직에 있어 배석했다고 답했다.

강원연구원장은 8월 27일 열린 1차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관리자에게 감봉 3개월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안을 더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첫 재심의는 위원 퇴장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산되었고, 현재 다시 인사위원회 개최를 요청한 상태다.

이 의원은 즉각 인사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요구하며, 재심의 진행 경과와 최종 조치 결과를 소관 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절차가 길어질수록 피해 직원의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정하고 신속한 심의와 함께 피해 직원이 안전하게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폐광지역 정책과 관련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폐광기금, 국비, 지방비, 강원랜드 자체 사업비 등을 합한 약 4조 원의 재원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88년 약 44만 명이었던 태백·정선·영월·삼척의 인구가 2025년 9월 14만 명대로 급감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대체 산업 육성과 지역 활성화에 투입된 막대한 재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방증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12월 발간 예정인 폐광지역 백서에 사업별 재원 집행 내역, 성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사업의 원인, 향후 개선 방향 등을 충실히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장은 투입 재원과 성과 평가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폐광지역 4개 시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부족하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