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담다…‘2026 송파 청소년영화제’ 성황리 마무리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 가득한 축제, ‘2026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청소년들의 콘텐츠 창작 역량을 키우고 관련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교육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청소년 단편영화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 학부모, 주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23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 청소년들은 일상 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까지,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해석한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였다.

7일 오후 1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The angle’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관심과 고민을 가진 두 학생이 서로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내면의 성장을 표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그 여름은 완성 중’, ‘추격’이 △우수상에는 ‘네가 웃을 때까지’, ‘예고괴담’, ‘현재와 미래 사이’가 △장려상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시선’, ‘네게로 돌아오는 시간’, ‘카운트다운’, ‘신기루’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영화제는 작품 자체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 개인의 역량과 재능을 조명하기 위해 개인특별상 3개 부문을 신설했다. △촬영상은 ‘추격’의 윤태성 학생에게, △연기상은 ‘현재와 미래 사이’의 김동은 학생에게, △감독상은 ‘우리에게’의 강이라 학생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이후 오후 3시부터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수상작 상영회가 이어졌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수상작 10편과 특별상영작 3편을 영화관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눴다.

상영 후에는 청소년 감독들이 작품의 기획 의도, 촬영 과정, 영화에 담은 메시지 등을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서준 감독은 “영화 분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경험이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작품을 준비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큰 배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한 편의 영화로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값진 성장의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