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는 시민들이 한파와 폭설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6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약자와 동행하는 맞춤형 ‘한파대책’, 폭설 대비 ‘제설대책’, 사고를 근절하는 선제적 ‘안전대책’, 시민 일상을 지키는 면밀한 ‘생활대책’ 등 총 4대 분야 14개 추진 과제로 구성되며, 분야별 상황실도 운영해 겨울철 긴급 상황 발생에 즉각 대응한다.
올해는 야외 한파 대피 공간인 ‘온기소’를 새롭게 도입하고 배달 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컨테이너형 쉼터도 마련한다. 여름철 ‘해피소’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온기소’는 난방과 휴식 기능을 갖춘 에어돔 형태의 이동식 야외 한파 쉼터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광화문광장, 홍제폭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음식점 밀집 지역 등에 24시간 무인 컨테이너형 쉼터 2개소를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시내 CU 편의점 약 3천 개소의 취식 공간을 간이 쉼터로 활용하고 이동 노동자 밀집 지역에는 주요 시간대에 소형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이동 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쉼터는 총 1,461개소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편의점·은행·통신사 대리점 등 민간과 협력한 ‘기후 동행 쉼터’ 409개소도 함께 운영하며, 온열 의자·방풍 텐트 등 한파 저감 시설은 402개소를 추가해 총 5,800여 개소 이상을 운영한다. 한파 쉼터와 한파 저감 시설의 위치는 서울 안전 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파 취약 계층 보호도 강화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은 지난해 4만 1,419명에서 올해 4만 3,957명으로 늘려 한파 특보 시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 약 1만 3천 가구는 IoT 기기로 안전을 살핀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2,327명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추가 지원한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한파 특보 시 거리 상담 인력을 평상시 48명에서 113명으로 늘려 하루 4~6회 이상 순찰하며, 공공 급식소 8개소에서 매일 1,886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응급 잠자리도 하루 362명에서 최대 675명까지 확대한다.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밤 추위 대피소 5개소를 운영하고, 중증 장애인 2,106가구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등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장비도 점검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생계·의료 급여 수급 가구 등 26만 7천 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의 월동 대책비를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 계층 3만 1천 가구에는 난방 텐트·겨울 이불 등을 전달하고 긴급 복지와 에너지 바우처 지원도 병행한다.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에너지 바우처는 소득과 가구원 기준을 충족하면 올해 12월 31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보온재 설치와 보온 덮개 배부 등 총 30만 4,275개에 대한 보온 조치를 마무리하고 동파·누수 발생 시 24시간 긴급 복구 체계를 가동한다.
강설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설 노선을 세분화하고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구간의 제설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제설제 살포 시간을 단축하고 지하철역 주변 제설 전담팀을 신설해 교통 불편과 보행 안전 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1회 제설제 살포 시간을 기존 90~120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한다. 이를 위해 간선 도로 제설 노선은 지난해 487개에서 올해 525개로 38개 늘려 관리한다. 보도와 이면 도로의 노선별 제설 책임자를 지정하는 ‘제설 노선 책임제’ 적용 대상도 지난해보다 465개 늘어난 1,829개 노선으로 확대해 제설 사각지대를 줄인다.
지하철역 주변 312개소에 제설 전담팀을 새롭게 운영하고 버스 정류장 7,109개소를 포함한 총 7,421개소의 대중교통 이용 시설 주변을 집중 관리해 보행 불편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제설·결빙 취약 구간의 안전 시설은 지난해 1,857개소에서 올해 2,053개소로 196개소 늘린다.
도로 열선 1,058개소, 자동 염수 분사장치 609개소 등을 운영하며 제설 인력 1만 6,848명과 제설 차량 1,265대 등 장비 3,095대, 제설제 8만 5,354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설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6개 도로 사업소, 서울 시설 공단 등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 안전 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기상청 예보 전문관의 정밀 분석과 ‘강설 화상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강설 전부터 초동 제설에 나선다.
폭설 시 단계별 비상 수송 대책도 추진한다.
제설 2단계 발령 시 버스·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3단계 시 60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 중단 시 대체 버스를 투입한다.
대중교통 운행 정보는 120 다산 콜 재단과 토피스에서 안내하며, 제설 차량 위치와 도로별 제설 현황은 서울 안전 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화재와 각종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 시설과 건설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응급 의료·방역 체계도 빈틈없이 가동한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다중 이용 시설 등 화재 취약 대상 2,771개소의 소방 시설과 피난·방화 시설을 점검하고 연면적 2,000㎡ 이상 건설 현장 576개소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한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 중 어린이·홀몸 노인·장애인 등 화재 안전 취약자가 거주하는 2천 가구에는 자동 확산 소화기를 보급한다.
쪽방촌 등 주거 취약 시설 합동 점검과 장애인·노인 관련 시설 대피 훈련도 실시한다.
한파·폭설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민간 건설 공사장 600개소와 대형 민간 공사장 307개소, 공공 공사장 29개소, 도시 기반 시설 건설 공사장 58개소를 점검한다.
공연장 473개소, 시립 공원 109개소, 공공 체육 시설 3,301개소, 야영장 15개소 등 시민 이용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겨울철 응급 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 종합 방재 센터와 71개 응급 의료 기관을 연계한 응급 의료 체계를 가동한다.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의사·간호사·응급 구조사 등 89팀 980명으로 구성된 재난 의료 지원단도 운영한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대상 어린이는 올해부터 14세까지 확대됐으며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물가 관리를 통해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 이 기간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평일 0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되며 위반 시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해는 준공업 지역 7개 자치구의 소규모 대기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이상 징후 집중 점검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난방 절감 시민 실천 이벤트’도 새롭게 추진하며, 전년 동월 대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을 인증한 시민에게 에코 마일리지 1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겨울철 전력·난방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자치구, 한국전력공사, 한국 전기 안전 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 에너지 공사와 함께 집단·신재생 에너지 설비 및 열 수송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명태 등 겨울철 주요 성수품 12개 품목의 공급량을 최근 3년 도매 시장 평균 거래 물량의 105% 수준으로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와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강경훈 서울시 정책 기획관 직무대리는 “올겨울에는 한파 대피 공간을 확대하고 제설 대응 속도를 높이는 등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폭설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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