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경북도, 6·10만세운동 100주년 독립페어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복합 보훈 문화 박람회 형태로 진행됐다. 6·10만세운동은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국내 3대 민족운동으로 꼽히는 역사적 사건이다. 경북도는 이 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과 미래세대가 독립운동 정신을 체감하고 계승하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926의 함성, 2026의 동행: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서는 비보이팀의 식전 공연 ‘춤으로 쓰는 독립일기’를 시작으로 기념 퍼포먼스와 장석흥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독립운동 AI 영화 상영과 청소년 UCC 콘테스트 시상식은 미래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 둘째 날에는 국제학술포럼이 열려 한국, 베트남, 인도의 역사학자와 연구자들이 ‘1920년대 국제적 반제국주의 연대투쟁과 6·10만세운동’을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1920년대 세계적인 반제국주의 흐름 속에서 6·10만세운동이 지닌 국제적 연대 성격과 의의를 조명했다. 또한 역사 강사 최태성의 강연과 카이스트 AI 연구원 허성범의 ‘청소년 인사이트 토크쇼’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 상영과 함께 ‘독립씨네’ 영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민호 감독과 이다혜 영화평론가는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 속에 담긴 독립운동 이야기를 공유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청소년 100명이 참여한 독립운동 퀴즈 대회와 독립운동 AI 영화 및 청소년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6·10만세운동 특별 전시, 독립운동 기관 체험 부스,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한민국 독립의 뿌리가 깊은 안동에서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페어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과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호국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며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