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청남도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처음으로 단독 행사를 마련하고,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넘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7일, 아산시 둔포 중앙공원에서는 ‘제1회 충청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인 ‘세계인 한가족 축제’가 ‘위통, 다른 언어 같은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도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단독으로 개최한 첫 행사로서,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도의장, 도교육감, 대학·기업 관계자,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화합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주민의 충남 생활 적응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지역사회 정착과 화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하나의 충남’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하나 되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박 지사의 시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인 축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선수들은 국적이나 언어에 상관없이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외국인 간 소통을 강화하고, ‘2030 정주 외국인 30만 시대’에 대비한 포용적이고 다문화 친화적인 지역 공동체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 배움의 꿈을 키우는 유학생,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자녀까지 모두 충청남도의 일원”이라며 “여러분의 땀이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여러분의 꿈과 재능이 충남의 기회와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지사는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천안 승격 △외국인주민 인권보호 옴부즈맨 제도 도입 △아산 신창·둔포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고 각자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세계와 통하는 충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민선 9기에 걸쳐 외국인 주민의 노동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 이주배경 자녀를 위한 교육, 돌봄, 인권 보호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충남형 외국인 옴부즈맨’을 도입하여 노동 현장의 권익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승격 및 외국인 지원체계 통합을 통해 행정 접근성과 정착 지원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